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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귀구택》 단편

달빛이 부서진 창문을 통과하고, 빗물의 안개가 그의 발기한 음경을 감아 마치 얼음처럼 차가운 날카로운 무기 같다. 그가 헐떡일 때 욕망이 다리뿌리를 타고 올라오며, 정욕이 갑자기 그의 스며나오는 액의 위엄을 조여 버린다. 액체가 얼룩진 창호지에 튀는 순간, 먼지가 다른 남자의 허깨비로 응결된다. 이 옛집에는 어떤 음탕한 귀신이 살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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