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화 함정에 빠지다
슈퍼맨은 스스로 고백하기를, 비할 데 없는 초능력을 지녔음에도 몸에 두 개의 극도로 민감하고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고 말했다. 하나는 그의 젖꼭지이고, 다른 하나는 이상하게도 두드러지고 눈에 띄는 ‘슈퍼 자지’였다. 이 두 부위가 공격이나 자극을 받으면 순간적으로 전투력을 상실할 뿐만 아니라 통제하기 어려운 생리 반응을 일으켜, 슈퍼 히어로로서의 방어와 대응 능력을 심각하게 약화시킬 수 있었다. 때문에 그는 전투 중 언제나 각별히 경계하며 이 약한 부분이 적에게 드러나 이용당하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보호했다.
각양각색의 기묘한 능력을 지닌 괴인들이 모여 ‘괴인 연맹’이라는 비밀 조직을 결성했다. 그들은 A시의 복잡한 지하 네트워크에 오랫동안 숨어 지내며 폐기된 지하철 터널, 방공호, 지하 창고를 은신처로 삼아 음모를 꾸몄다. 슈퍼맨은 도시에서 연달아 일어나는 이상한 사건들이 이 조직과 관련이 있음을 알아차리고 며칠 동안 치밀한 조사를 진행했다. 단서를 추적하고 정보를 분석하며 첨단 기술을 동원한 끝에, 괴인 연맹이 숨겨둔 지하 거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했다. 정보가 확실함을 확인한 그는 망설임 없이 혼자서 음산한 지하 요새로 잠입해 위험한 적들과 맞서기로 했다.
슈퍼맨은 지하실 입구에 천천히 내려섰다. 주위는 고요했고, 머리 위로 깨진 형광등 틈새에서 희미한 빛만 스며들어 공간을 더욱 어둡고 답답하게 만들었다. 그는 사방을 둘러보았으나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텅 비어 있었고, 싸움이나 급히 빠져나간 흔적조차 없었다. 공기 중에는 습기와 먼지가 섞인 냄새가 퍼져 있어 더욱 기이하고 불안했다. ‘모든 단서와 정보가 이곳을 가리키는데…… 설마 내가 잘못 판단한 걸까, 아니면 정보 자체에 문제가 있는 걸까?’ 슈퍼맨은 미간을 찌푸리며 마음속으로 의문을 품었다. 경계심과 함께 다음에 숨겨진 진실에 대한 경각심도 높아졌다.
갑자기 눈부시고 기묘한 크립토나이트 광선이 어둠 속에서 예고 없이 쏘아져 나와 슈퍼맨의 가슴 급소를 정확히 겨냥했다. 슈퍼맨은 대비하지 못한 채 익숙한 무력감에 순식간에 휩싸였다. 힘이 빠져나가는 듯한 느낌에 비틀거리며 물러섰고,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마음속으로는 경고음이 울렸다. ‘안 돼, 함정이다!’ 그는 고통스럽게 몸을 구부리고 가슴을 두 손으로 꼭 껴안으며 크립토나이트 방사선으로 인한 격렬한 고통을 막으려 애썼다. 동시에 그 녹색 크립토나이트 광선은 멈추지 않고 슈퍼맨 전신을 천천히 훑으며, 마치 지능이 있는 듯이 몸속에 남은 에너지 변화를 세밀하게 탐지했다. 결국 광선은 슈퍼맨의 상징적인 빨간 팬티 부위에 초점을 맞춰 멈췄고, 그 민감한 부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순간 슈퍼맨은 전례 없는 이질적인 자극을 느꼈다. 무력감이 커지면서 동시에 형언할 수 없는 생리 반응이 일어났다. 그의 ‘슈퍼 자지’가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통제할 수 없이 서서히 단단해지고 부풀어 올랐다. “아—— 내 슈퍼 자지!” 슈퍼맨은 이중의 고통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비명을 질렀다. 그 소리에는 극심한 통증과 수치심, 그리고 저항할 수 없는 절망이 뒤섞여 있었다.
수많은 전선 촉수가 마치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지하실의 어둡고 축축한 구석에서 조용히 기어 나왔다. 표면에 희미한 전류 빛이 반짝이며 알 수 없는 악의를 품고 슈퍼맨이 있는 곳을 향해 조금씩 다가왔다. 이때 슈퍼맨은 극도로 예민한 상태였다. 크립토나이트 장치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렬한 방사선이 그의 몸을 계속해서 비추며 힘을 빼앗았고, 동시에 몸속에 저항할 수 없는 이상한 쾌감을 밀려오게 했다. 그는 감각의 소용돌이에 빠져 주변의 미세한 변화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차갑고 미끄러우며 약한 전기 자극이 느껴지는 전선 촉수가 이미 그의 허벅지를 감싸고 천천히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을 때에야 그는 상황이 이상함을 깨달았으나, 이미 늦은 뒤였다.
전선 중 일부는 그의 두 다리를 단단히 감아 움직이지 못하게 했고, 또 다른 전선은 몸을 따라 올라가 팔을 묶었다. 목을 감아 숨을 조이는 듯한 전선도 있었다. 슈퍼맨은 꼼짝할 수 없었다.
또 다른 전선들은 기묘한 빛을 내며 신비한 힘에 이끌리듯 슈퍼맨의 상징적인 빨간 팬티 속으로 조용히 스며들었다. 생명 있는 덩굴처럼 슈퍼맨의 웅장하고 단단한 ‘슈퍼 자지’를 재빠르고 정확하게 감아 붙잡았다. 이어서 전선들이 격렬하게 진동하며 표면에서 강렬하고 치명적인 크립토나이트 광선을 대량으로 방출했다. 그 녹색 방사선이 순식간에 퍼지자 슈퍼맨의 ‘슈퍼 자지’는 오히려 몸속 잠재력이 강제로 끌어올려져 철처럼 단단해졌다. 슈퍼맨은 깜짝 놀라 상대의 진짜 목표가 자신의 몸이나 생명이 아니라, 정액 속에 봉인된 강력한 정력임을 깨달았다. ‘저들은…… 내 슈퍼 자지에 담긴 정력을 노리는 거야!’ 그는 경악했으나 곧 눈을 부릅뜨고 이를 악물며 마음속으로 외쳤다. “아무리 수단을 써도 한 방울의 정력도 빼앗아 가지 못할 거다!”
슈퍼맨은 몸을 지탱하며 사방에서 밀려오는 고통과 압박에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의식은 극심한 통증과 무력감 속에서 흔들렸고, 언제든 무너질 것 같았다. 시간이 흐르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어쩌면 1분, 몇 시간, 혹은 그 이상일 수도 있었다. 결국 체력과 의지가 모두 바닥난 한계에서 그는 더 이상 의식을 유지하지 못하고 눈앞이 캄캄해지며 완전히 기절했다.
그가 깊은 어둠 속으로 빠져드는 순간, 귓가에 괴인 연맹 멤버들의 낮은 대화 소리가 희미하게 들렸다. 놀라움과 불만, 약간의 득의가 섞여 있었다. “그냥 이렇게 기절해 버리네? 더 버틸 줄 알았는데.” 다른 한 명이 재빨리 말했다. “아직 정력을 짜내지도 못했는데! 그게 우리 계획의 핵심인데!” 세 번째 인물이 냉소하며 끼어들었다. “내가 처음부터 말했잖아. 이런 온건한 방법으로는 절대 정력을 빼낼 수 없다고.” 첫 번째로 말한 사람이 화를 냈다. “내가 고심해서 만든 크립토나이트 광선과 생체 케이블을 비웃는 거야?” 분쟁이 커지려는 순간, 네 번째 인물이 중재했다. “그만해. 어쨌든 그는 우리 함정에 걸려들었어. 이제부터는 그가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슈퍼맨은 다시 천천히 의식을 되찾았다. 혼란스러운 머릿속이 점차 맑아지는 듯했으나, 곧 자신이 차갑고 단단한 형틀에 단단히 묶여 있음을 깨달았다. 사지는 무거운 금속 수갑으로 고정되어 움직일 수 없었다. 몸을 감고 있던 전기 케이블은 이미 모두 제거된 상태였고, 피부에 남은 열기와 따끔거림만이 남아 있었다. 더욱 수치스러운 것은 상징적인 빨간 삼각 팬티를 제외한 몸의 나머지 부분이 완전히 벗겨져 공기 중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이 굴욕적인 나체 상태에 슈퍼맨은 강한 수치심과 모욕감을 느꼈다. 무한한 힘을 지닌 크립톤의 아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얼굴이 화끈거리고 마음이 뒤숭숭했다.
슈퍼맨이 막 깨어나 의식이 아직 흐릿한 상태에서, 주위는 어두웠고 공간을 울리는 희미한 메아리만 들렸다. 그 침묵과 억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차갑고 감정 없는 목소리가 먼저 침묵을 깼다. “깨어났군.” 이어서 장난기와 득의가 섞인 또 다른 목소리가 천천히 들려왔다. “슈퍼맨, 드디어 깨어났네.”
슈퍼맨은 정신을 집중해 머리의 현기증을 억누르며 상대의 정체를 파악하고, 날카롭게 물었다. “괴인 연맹인가? 비열한 놈들, 당장 풀어!”
상대는 의도를 숨기지 않고 음흉하고 확신에 찬 어조로 말했다. “우리가 함정을 파서 너를 유인한 거야. 이제 우리 손에 들어왔는데, 쉽게 풀어줄 것 같아?”
슈퍼맨은 경고음이 울렸지만 침착한 척하며 물었다. “도대체 뭘 하려는 거지? 목적이 뭐야?”
그는 냉소하며 탐욕스럽고 조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는 네가 가진 비할 데 없는 힘이 몸속에 봉인된 정력에서 나온다는 걸 알고 있어. 그게 네 진짜 에너지 핵심이지. 우리 모두 그걸 간절히 원해. 우리 능력을 강화하고 한계를 넘어 더 강력한 힘을 손에 넣기 위해서!”
슈퍼맨은 몸을 부들부들 떨며 이를 갈고 소리쳤다. “너희…… 정말 미쳤구나!”
상대는 동요하지 않고 압박했다. “알아서 순순히 정력을 내놔. 그러면 고통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사방에서 수많은 짙은 녹색 크립토나이트 광선이 묶여 움직일 수 없는 슈퍼맨을 향해 쏟아졌다.
슈퍼맨은 피할 수 없었고, 치명적인 방사선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했다. 고통이 온몸을 휩쓸자 비참하고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다. 동시에 몸의 생리 반응도 통제 불능이 되었다. 그의 슈퍼 자지가 저절로 서서히 단단해졌다. 몸속에서 정력이 격렬하게 요동치며 생식계로 몰려들었다.
“안 돼…… 이런 때에 정력을 쏟아낼 순 없어!” 슈퍼맨은 이를 악물고 마음속으로 맹세하며 온 힘을 다해 정관을 지켜 한 방울의 에너지도 새어나가지 못하게 했다.
그러나 크립토나이트 광선은 계속해서 그의 몸을 침식하며 점점 더 심각한 손상을 입혔다. 손상된 전투력을 회복하기 위해 그의 에너지 고환은 어쩔 수 없이 대량의 정력을 분비해야 했다. 분비량이 늘어날수록 슈퍼 자지에 축적되는 에너지가 커져, 마치 밀려오는 파도처럼 그가 필사적으로 지키는 정관을 강하게 압박했다.
이처럼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도 슈퍼맨은 놀라운 의지력으로 끝까지 버텨 한 방울의 정력도 새어나가지 않게 했다. 그러나 아무리 강력한 기관이라도 물리적 한계가 있었다. 슈퍼 자지의 용량은 결국 제한적이었다. 정력이 계속 쌓여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더 이상 담을 수 없었다.
슈퍼맨은 여전히 정관을 꼭 잠가 놓았다. 갈 곳 없는 고도로 압축된 정력이 역류하며 슈퍼 자지의 요도구멍에서 천천히 스며나오기 시작했다……
또다시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알 수 없었다. 끝없는 고통 속에서 슈퍼맨은 크립토나이트 광선의 지속적인 조사로 인한 극심한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완전히 무너졌다. 의식이 흐려지며 다시 기절했고, 몸이 힘없이 축 늘어졌다. 그러나 그처럼 허약하고 혼수 상태에서도 그의 몸은 기묘한 생리 반응을 유지했다. ‘슈퍼 자지’라 불리는 기관은 여전히 단단한 채로 있었고, 요도구멍에서 맑고 투명한 정력이 한 방울씩 계속해서 스며나왔다. 옆에 서 있던 A가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또 기절했네.” B는 눈을 가늘게 뜨고 천천히 떨어지는 정력을 관찰하며 냉랭하게 평가했다. “의지력이 정말 대단하군. 이런 상태에서도 본능적으로 저항하고 있어. 흘러나온 정력이 너무 적어서 우리 중 누구 한 명의 기본 수요조차 충족시키지 못해.” C는 미간을 찌푸리며 심각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이대로는 안 돼. 수동적으로 기다리기만 하면 시간만 낭비해. 다른 방법을 빨리 찾아서 더 많은 정력을 적극적으로 빼내야 해.” B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확신에 찬 어조로 말했다. “조급해하지 마. 시간은 아직 충분해. 이제 각자 움직이자. 너는 더 강력한 자극 장치를 준비하고, 너는 그의 심리적 약점 데이터를 가져와. 나는 크립토나이트 방사선 주파수를 조정할게.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 몸속에 봉인된 모든 정력을 철저히 짜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