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에 수영하러 간 적이 있었어
수영장에서 전에 본 적은 있지만 알지 못하는 후배를 보았지
수영을 마치고 물을 마시려고 올라왔을 때 그도 막 가려는 참이었어
안경을 쓰고 나니 서로 아는 얼굴임을 알아차렸지
서먹서먹하고 조금 어색해서 고개만 살짝 끄덕이며 미소 지었어
(화장실이나 탈의실에서는 아무 일도 없었어)
수영장을 떠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앱에 새 메시지가 왔어
방금 수영장에 있었냐고 물었지
사실 수영 갈 때는 앱을 켜지 않았는데
그가 어떻게 날 찾았는지도 몰랐어
그래도 그렇게 후배와 서로를 알아보게 됐지
운동을 막 끝낸 사람들은 모두 흥분 상태였어(아래도 단단했지)
그래서 서둘러 근처에 방을 잡고 그 자리에서 처리했어
그런데 겉으로는 얌전해 보이던 후배가
한번 뚫리고 나니 완전히 야해져서 나를 남편이라고 부르더라고
게다가 나한테 씨를 뿌려달라고 애원까지 했어